(동양일보) 6인조 보이그룹 엔소닉이 한국 아이돌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쳤다.

엔소닉은 지난달 26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아메다바드를 시작으로 28일 남동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 SRM 공과대학, 30일 동북부 아삼 주 구와하티 공과대학에서 매회 1천∼2천500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단독 공연을 했다고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1일 전했다.

아삼주 최대 TV매체인 PRAG TV는 엔소닉의 이번 공연을 1시간 동안 생중계하고 이들을 게스트로 출연한 토크쇼를 두 차례 방송하는 등 현지 언론은 큰 관심을 보였다.

인도 전국 채널인 NDTV 프라임도 엔소닉의 인도 순회 일정을 동행 취재해 공연 실황과 무대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이달 중 방영할 예정이다.

김금평 주 인도 한국문화원장은 "인도는 발리우드(인도 영화)로 대표되는 자국 대중문화에 충성도가 높아 그동안 한류 '무풍지대'에 가까웠다"며 "이번 공연에 나타난 인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은 케이팝 확산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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