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원중, 시 모음집 ‘오늘은 좋은 날’ 발간… 시화 등 수록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 중원중(교장 이수영)이 전교생 자작시 88편을 모아 열 번째 학생 시 모음집 ‘오늘은 좋은 날’을 발간했다.

이 학교는 지난 2005년 ‘졸린 5교시’를 시작으로 매년 전교생들의 자작시를 모은 시 모음집을 발간해오고 있으며, 올해 열 번째 시 모음집 ‘오늘은 좋은 날’을 발간하게 됐다.

시 모음집에는 학생들이 쓴 자작시는 물론 학생들이 제작한 시화를 사진으로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시 모음집에는 이 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배우고 익히며 고민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시(詩)가 수록돼 먼 훗날 학생들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재희 지도교사는 “시 쓰기는 주변 사물에 대한 관찰력을 높이고 경험하는 많은 일들에 의미를 부여, 의미 있는 삶을 엮어가는 과정을 배우게 된다”며 “지난 생활에 대한 반성과 미래 꿈과 희망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시화전과 시집을 통해 자녀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을 하고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는 지 엿보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이 학교 이수영 교장은 “시집을 통해 학생의 내면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시집을 발간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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