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아시아나 TF 구성 첫 회의

(동양일보 김동진기자) 청주에어로폴리스 항공정비(MRO)사업 유치를 위한 엔진이 가동됐다.
충부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충북도와 청주시, 아시아나항공 등이 공동참여하는 MRO단지 조성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MRO태스크포스는 이날 첫 실무협의회를 갖고 3자간 협력 요청 사안에 대한 재확인과 향후 지원·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MRO태스크포스는 앞으로 MRO 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성 검토와 사업 추진방안 수립, 중앙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 확대, 세제 지원과 제도 개선, 사업성 개선을 위한 군수 물량의 민수 전환 등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MRO태스크포스는 또 일본항공(JAL) 정비부문 자회사인 JAL엔지니어링(JALEC)의 참여를 포함해 청주 MRO 단지 조성 추진을 도맡을 전문기업 설립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충북도와 청주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0일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는 아시아나 관계자와 함께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의 JALEC 본사를 방문, 청주 MRO 사업 협력을 재확인했다.
충북도와 JALEC은 2013년 3월 MRO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효력을 유지하고 있다.
도와 시, 아시아나는 JALEC이 청주 MRO 전문기업에 참여한다면 이 회사가 외국에 위탁했던 항공기 정비 물량을 확보할 수 있어 청주 MRO 단지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가 장기적으로 동북아시아의 MRO 산업의 최적지로 부상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의 MRO 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해 청주 MRO 전문기업 출범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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