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농업시설 시범단지 조성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2일 당진을 방문한 나승석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정찬희 충청남도 에너지산업과 녹색성장담당관, 국중양 동서발전 미래산업단장 등이 함께한 자리에서 온배수를 활용한 농업시설 시범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대상지 시설규모 향후 계획 등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온배수를 영농단지 난방 열원으로 활용할 경우 고부가가치 농작물 생산을 통해 농업인 소득창출에도 기여하고 온배수로 인한 해양생태계 변화를 줄일 수 있으며 당진항을 통한 물류접근성이 용이해 중국시장 개방의 경우 수출 최적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시범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발전소 온배수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로 인증되도록 법령 개정을 촉구하고 한국농어촌공사 소유 사업 대상지 임차 시설비 지원 등을 요구할 예정이며 산자부, 농림부, 동서발전 등과 온배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상반기에 체결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와 사업비 확보에 나서 2016년 시설단지 조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화력발전소 온배수는 취수한 해수를 발전소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흡수하는 냉각수로 사용 수온이 상승된 상태로 배출되는 온수로 화력발전소 1일 온배수량은 800만㎥이며 겨울철 온도는 12~13℃ 여름철 온도29~30℃로 일반 해수와 온도차는 7~8℃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화력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를 활용한 영농시설단지 사업규모는 온실 5.0㏊ 부대시설 6.7㏊ 등 모두 11.7㏊이며 시설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는 온실시설 150억원 온배수시설 120억원 등 모두 2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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