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2억원 투입

(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공립 단설유치원이 옛 진천 신덕초에 조성된다.

진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5일까지 진천읍 지역주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칭)진천유치원 설립 부지 변경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치고 후보지를 선정한 뒤 다음 달 충북도의회 임시회에 사업 변경 계획안을 제출한다.

교육지원청은 진천축협 소유 진천읍 장관리 55-2 일대를 단설유치원 설립 예정지로 물색했으나 탁상감정금액(24억5650만원)보다 감정평가금액(19억3684만)이 낮게 나오자 진천축협이 매각 의사를 철회해 진천읍 삼덕리 607-2 일대 옛 신덕초(1994년 폐교)에 단설유치원을 설립한다.

신덕초는 부지 1만9064㎡로 진천축협 소유 땅(4910㎡)보다 4배나 넓어 공간 확보와 녹색숲 조성 등 자연친화적 유치원을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통학거리가 다소 멀어 일부 학부모의 반발을 사고 있어 교육지원청은 통학 거리 증가에 따른 불편을 덜기 위해 통학버스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진천축협이 감정평가금액이 낮다며 매각 의사를 철회해 신덕초를 부지로 물색했다"며 "의견 수렴은 불편사항에 대한 의견을 받아 해결책을 찾기 위한 절차"라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