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동부리 일대 군유지 S사에 6배 이상 차익 매각

(괴산=동양일보 서관석 기자)괴산군이 아파트를 신축하고 주택난을 덜기 위해 매각한 군유지가 6배 이상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괴산읍 동부리 58-19 일대 임야 2만2754㎡를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을 50% 이상 짓는 아파트 터로 활용하기 위해 3차 매각 입찰한 결과 인천광역시 S사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군은 중원대 개교, 육군학생군사학교 이전 등 지역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부족한 주택을 확보하기 위해 아파트를 신축하기로 하고 군유지 매각을 추진했다.

이 군 유지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차례 매각 입찰이 유찰됐지만 지난 2일 3차 매각 입찰에서 S사에 낙찰됐다.

낙찰 가격은 34억3600만원으로 입찰 예정가격 34억3526만2500원보다 70여만원이 많은 금액이다.

군은 2008년 9월 4억7700만원에 이 임야를 사들여 6년 5개월 만에 구매 가격보다 6배 이상 차익을 남겼다.

군은 아파트 건설로 인근 발효식품농공단지와 유기식품농공단지, 대제산업단지 분양과 앞으로 산업단지 유치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시행자 S사는 아파트 건설을 목적으로 한 공동주택 용지로 용도지역 변경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매각일로부터 2년 이내에 지정 용도로 공동주택 사업 승인과 착공을 해야 한다.

군관계자는 “주택난 해결과 함께 군 재정에도 보탬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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