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3층 200여개 객실 규모… 오픈시 연 300억 경제적 효과

▲ 특급호텔인 ‘베니키아 호텔 서산’ 조감도.

(서산=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시 갈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특급호텔인 ‘베니키아 호텔 서산’ 건립공사가 재개됐다.

사업자인 삼운레저는 최근 시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고 9일부터 호텔 건립공사를 재개했다.

사업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호텔 대지면적과 건축면적이 각각 1070㎡와 1441㎡ 넓어지고, 주차대수도 153대 늘어난다.

삼운레저는 지상 13층, 지하 3층에 200여개의 객실을 갖춘 특급호텔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3월 기공식을 했다.

하지만 사업자의 건강악화 등 회사 내부 사정으로 공사를 잠정 중단한 뒤 6개월 만에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삼운레저 관계자는 “공사 중단으로 6개월가량 공정이 늦어졌지만, 내년 대산항에서 국제여객선이 취항하기 전에는 호텔 건립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공사 중단으로 호텔 건립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시민의 우려가 컸다”며 “중단됐던 공사가 재개된 만큼 시민 염원을 담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지역에는 석유화학 및 자동차 업체들이 다수 입주해 있고, 내년에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취항할 예정이어서 관광호텔에 대한 수요가 큰 상태다.

시는 호텔이 문을 열면 한 해 6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3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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