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건설수주 330.8% 전국 최고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충남과 대전의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과 대전의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각각 0.5%, 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국의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은 1.3%다.

지난해 전국 광공업생산의 전년 대비 증감률은 0%를 기록했다.

세종은 전자부품, 선박 등의 생산이 부진하면서 전년보다 5.9% 감소했지만 대전은 자동차, 기계장비 등의 호조로 7.9%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대형소매점판매는 전년보다 1.0% 감소했지만 충남은 화장품, 음식료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3.0% 늘었다.

지난해 전국 취업자 수는 총 2560만명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충북과 대전은 도소매업, 제조업 등의 고용이 늘면서 각각 4.4%, 4.0% 늘었다.

지난해 전국의 건설수주는 전년보다 16.8% 증가한 가운데 세종이 330.8%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세종 지역의 주택시장이 활기를 띄었다”며 “세종시는 도시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증가율이 300%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세종은 3만3000명의 인구가 다른 지역에서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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