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동~농업기술센터 구간 260억원 막대한 예산 들여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원당동 롯데마트 삼거리에서 농업기술센터 입구까지 새로 개설되는 도시계획도로선형이 직선도로가 아닌 굽은 도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있다며 전면 재시공 요구 등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260억원의 예산으로 총 연장 1.2km 폭 35m의 왕복 6차선 도로로 개설되며 1.2단계로 순차적인 공사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구간은 1단계 660m 구간으로 연말께 준공 예정이며 농기센터 삼거리-송산면 금암삼거리 540m구간은 기존 지방도 633호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2016년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도로는 도시계획도로라서 대덕수청지구가 있는 남부대로에서 동부대로와 직선으로 연결돼야 향후 도시의 전반적인 균형도 이뤄질수 있는데 신설 중인 도로는 활처럼 휘어져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기존 도로의 경우도 선형이 굽은 구간의 경우 비용을 들여 직선도로로 변경하는데 26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신규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면서 굽은 도로로 만드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도로의 특성이나 이용 차량의 원활한 소통 등을 고려할 때 롯데마트 삼거리에서 금암삼거리까지 일직선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모(당진3동)씨는 “도시계획도로의 특성상 일직선으로 곧게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공사 중인 도로는 굽은 도로로 추진되고 있다”며 “동부대로가 시청 앞에서 롯데마트까지 일직선인 것에 반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신설도로는 구부러져 있어 부적합하고 문제가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도로에 연결하다 보니 도로가 굽게 설계됐다”며 “직선인 곳도 있지만 굽은 도로도 있는 것이 아니냐”고 오히려 반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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