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제 심의위원회, 82건 지원 결정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청양군이 향토문화를 보존하고 계승발전 시키고자 전통민속마을제의 보전과 전승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마을제심의위원회(위원장 김승호 청양부군수)를 개최, 금년도 전통민속마을제 보전 및 지원 대상을 결정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해 전통민속마을제 시행 점검표에 의한 평가에 이어 올해 전통민속마을제 지정 및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했다.

특히 자연대상물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 장승제, 우물제, 노신제, 동화제 등 민속행사에 대해 마을제 지정신청을 받은 86건에 대해 심의, 3년이 경과되지 않은 4건을 제외하고 신규 대상인 장평면 도림리 위령제를 포함 82개 마을제를 선정했다.

이들 마을제에는 앞으로 리 단위 40만원, 자연부락 단위는 30만원의 제물비가 각각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매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점차 관심 밖으로 사라져 가는 마을제의 명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외래문화에 밀려 차츰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조례를 제정, 행사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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