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각장애인 편의를 위해 옥천군이 설치한 ‘수화용 영상전화기’를 사용하고 있다.

(옥천=동양일보 김묘순 기자)옥천군은 청각장애인 편의를 위해 관공서 4곳에 ‘수화용 영상전화기’를 설치 운영한다.

군청·보건소·읍사무소 민원실과 주민복지과 등 4곳에 1대씩 설치한 영상전화기는 청각장애인, 수화통역사, 담당공무원 등 3자 간의 통화와 수화로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청각장애인이 민원처리와 상담 등을 위해 기관을 찾았을 때 수화통역사가 따로 없어도 영상전화기를 통해 옥천수화통역센터와 연결돼 볼일을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옥천수화통역센터의 전화번호는 070-7947-0240다.

옥천수화통역센터(옥천읍 삼양리)에는 전담 수화통역사 2명이 배치돼 언제든지 전화가 오면 화면을 통해 수화 영상을 내보내는 등 청각장애인을 돕고 있다.

수화용 영상전화기는 1~6급의 청각장애인이면 집에서도 구입해 사용할 수 있으며, 비용 중 기초생활수급자는 10%, 그 외의 주민은 20% 정도 본인이 부담하면 구입할 수 있다.

구입 문의는 한국정보화진흥원(02-3660-2706, 1588-2670)으로 하면 된다.

군관계자는 “영상전화기를 설치한 곳에서 볼일을 보는 분들에게는 수화통역사 없이도 볼일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집에서도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관공서에서의 사용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문의=☏043-730-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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