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총회에서 최종 결정

▲ 차기 무역협회장에 김인호씨

(동양일보) 차기 무역협회장에 김인호(73) 전 경제수석이 내정됐다.

무역협회의 주요 회원사 대표들로 구성된 회장단은 17일 오전 회의를 열어 김 전 수석을 차기 무역협회장에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 전 수석은 26일 열리는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제28대 무역협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김 전 경제수석은 행정고시 4회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국장, 경제기획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이어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철도청장, 공정거래위원장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2010∼2013년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부터 재단법인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무역협회장 후보로는 김 전 수석과 윤진식 전 국회의원,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이윤호·홍석우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구자용 E1[017940] 회장 등이 거론됐으나 김 전 수석으로 최종 낙점됐다.

앞서 한덕수 현 무역협회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과 한중 FTA도 타결됐으니 새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5단체장 중에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임하기로 했고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이 맡기로 하는 등 중소기업중앙회를 제외한 4단체의 수장이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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