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501위·마포고)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스리랑카 퓨처스 3차 대회(총상금 1만 달러)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이덕희는 19일 스리랑카의 콜롬보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대회 톱 시드를 받은 황량지(281위·대만)를 2-0(6-3 6-3)으로 물리쳤다.

청각장애 3급의 불리함을 안고 있는 이덕희는 밀랸 제키치(385위·세르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 대회 또 다른 4강 대진은 루이 마차도(270위·포르투갈)-얀 사트랄(382위·체코)의 대결로 열린다.

현대자동차와 KD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지난해 홍콩과 캄보디아 퓨처스에서 한 차례씩 우승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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