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이 1월 23일 치러진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높은 합격률을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55회 간호사 국가시험에는 전국에서 1만6285명이 응시해 96.7%의 합격률을 보였다.
배재대는 간호학과 첫 졸업생 16명이 전원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 입학한 간호학과 첫 신입생 21명 가운데 휴학생 5명을 제외한 졸업생들로, 전원 종합병원 이상 진료기관에 취업했다. 이 학교 간호학과 정원은 2013년 50명으로 늘었다.
박성희 교수는 "전원 국가시험 합격과 취업이라는 성과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이론은 물론 협력 병원에서의 실습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건양대 간호대학 응시자 100명도 이번 시험에서 전원 합격했다. 건양대는 지난 2008~2012년 5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도 전원이 합격했다.
심문숙 간호대학장은 "대학병원과 연계한 실무역량중심의 실습과 맞춤형 지도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며 "방학 중 운영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꽃동네대 간호학과는 이번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46명 전원이 합격해 6년 연속 100%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꽃대 간호학과는 2010학년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6회 졸업생까지 졸업생 모두가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합격하며, 명실 공히 우수 간호학과로서 인정받게 됐다.
꽃대 관계자는 “엄격한 학사관리와 잘 갖추어진 실습환경, 평생지도교수제를 통한 개별 지도의 정착, 그리고 학생과 교수의 안정적 신뢰관계 등이 국가고시 100% 합격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중원대 간호학과 첫 졸업생 25명도 전원 시험에 합격했다. 간호학과 졸업생들은 국가고시 전원 합격은 물론 전국 주요 병원에도 전원 취업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중원대는 지난 4년간 간호학과 전용 고시실 운영과 기숙형 대학의 장점을 살려 24시간 사제동행 프로그램인 CMP 제도를 통해 간호학과 학생의 시험을 꾸준히 지원한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극동대도 올해 간호학과 졸업생 83명이 최근 치러진 55회 간호사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이 학과는 6년째 졸업생 전원 국가고시 합격과 100% 취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 4기 졸업생을 배출한 영동대 간호학과 졸업생들도 2월 졸업자 36명 전원이 합격, 4년 연속 졸업생 100% 국시 합격을 달성했다. 합격생 중에는 만학도인 이봉애(52·여)씨도 포함됐다.
박수호 간호학과 학과장은 “우수한 교수진 확보를 통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한 것이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지역종합>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