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공주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대대적인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선다.

시는 주요 도로변, 신호등, 학교주변, 관광지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는 현수막·벽보 등 유동광고물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차량 흐름 방해, 보행자 통행 불편 등을 야기함에 따라 대대적인 불법광고물 정비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불법 광고물이 많은 신관동, 금흥동, 옥룡동 지역 등의 주요 도로변 등의 가로수, 전주 등에 부착된 불법 광고물에 대해 평일·휴일에 관계없이 집중적으로 수거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학사, 갑사, 마곡사 등 관내 유명 관광지와 각 읍·면별 학교주변 등 읍·면지역의 상습 불법 광고물 부착 지역은 관할 읍·면에서 자체적으로 정비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 학기를 맞아 청소년 유해 광고물 정비를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주변도 집중 단속을 실시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적발된 불법 광고물은 현장에서 수거 조치하고 위반정도가 크거나 상습 위반자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를 위해 행정지도와 시정명령을 실시하고, 이행치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 등 관련 법규에 의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노평종 도시정책과장은 “불법광고물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올바른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정비와 단속을 통해 올바른 광고문화를 정착하고 주민 불편 해소와 깨끗한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지속적인 불법 광고물 정비활동을 펼쳐 △현수막 7748건 △벽보 2만648건 △전단지 7만4172건 등 모두 10만 여건의 광고물 정비실적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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