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 페스티벌’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싱그러운 봄, 지역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한 데 모은 문화예술축제가 펼쳐진다.

대전예술의전당이 ‘진화하는 봄’을 주제로 오는 4월 10일부터 25일까지 여는 ‘스프링 페스티벌’이 그것.

스프링 페스티벌은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지역민들의 예술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기획한 문화축제로, 현대무용과 뮤지컬, 연극을 중심으로 8개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안무가와 연출가를 초청해 더욱 풍성하고 예술성 높은 무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특히 개막공연인 카르미나 부라나 ‘사랑이야기’가 주목할만한 공연으로 꼽힌다. 4월 10일 오후 7시 30분과 11일 오후 7시 예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현대무용 작품으로 무용수들의 화려한 몸짓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익숙한 멜로디를 이용, 사랑의 의미와 가치, 그 안에 있는 인간의 모습까지 담아낸다.

뮤지컬 배우 정성화, 오소연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열정’도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다.

4월 14일 오후 7시 30분 예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서는 ‘레베카’와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등 유명 뮤지컬 메인 테마곡들을 선보인다.

20세기 발레음악과 현대음악에서 가장 명성을 얻은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챔버플레이어스 21은 4월 18일 오후 7시 예당 아트홀에서 스트라빈스키 특유의 코믹함이 담긴 ‘풀리넬라’를 선보인다. 이들은 음악과 발레에 연극적 요소를 영상과 함께 표현한다.

연극 ‘김선생의 특약’이 기대할만하다.

자체 제학해 11일 오후 3·7시, 12일 오후 3시 선보이는 이 작품은 우리 사회에서 교사가 ‘학교폭력보험’이란 보험 상품에 가입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상상으로부터 출발한다. 학교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 전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소 과장되고 희화한 캐릭터 설정으로 인간의 경직된 생각에 새로운 출구를 제시한다.

스프링 페스티벌 공연 중 7작품 이상 선택시 최대 40~50%, 5작품 30~45%, 3작품 20~4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월 25일까지 인터파크나, 예당 콜센터에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dj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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