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주)원건설, 3위 (주)두진건설, 4위 일진건설산업(주) 순
상위 10%가 1조1288억원 수주, 51% 차지 ‘부익부 빈익빈’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김경배)는 지난 16일까지 지난해 건설공사실적신고를 접수한 결과 (주)대원이 1912억원의 실적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1552억원의 실적을 올린 (주)원건설이 차지해 지난 2013년과 순위변동이 없었다.

이어 3위는 (주)두진건설(906억원)이 이름을 올려 2013년 7위에서 4계단 뛰어올랐고, 4위를 차지한 일진건설산업(주)(591억원) 역시 2013년 8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전년 3위를 차지했던 삼보종합건설(주)(500억원)은 지난해 5위에 그쳤다.

충북도회는 회원사 359개사 중 352개사 신고를 마쳤으며, 기성액 100억 이상인 업체는 49개사(2013년 52개사)로 소폭 줄었고, 기성액이 없는 업체는 13개사 (2013년 11개사)로 2곳이 늘었다고 밝혔다. 계약액이 없는 업체는 12개사(2013년 14개사)로 나타났다.

건축공사업의 계약액은 1조2688억9800만원으로 2013년에 비해 1675억5200만원(15.21%) 늘었으며, 기성액 또한 1조3141억15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035억6700만원(18.33%)증가했다.

이는 아파트 시공사의 준공 기성액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토목공사의 계약액은 7933억8200만원으로 199억8500만원(-2.46%)감소했으며, 기성액 역시 7378억9200만원으로 1786억2800만원(19.49%) 줄었다. 이는 SOC예산 감소에 따른 공사물량의 절대적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회원사 상위 10% 업체의 총수주액은 1조1288억원으로 전체 수주액 대비 51.13%를 자치했고, 총 기성액은 1조2130억원으로 전체 기성액 대비 55.07%로 나타나 상위 업체로 편중된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회 관계자는 “충북지역 중소건설업체의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공공공사 물량확대를 위한 예산확보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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