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강원·서울 등지서 분산 진행
충북 빙상 등 5종목에 135명 선수단 ‘출격’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5일 개막한다.

이번 동계체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대인 강원도를 중심으로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전북 등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개막식은 25일 오전 10시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며, 28일까지 본 경기가 진행된다.

17개 시도 선수들은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종목과 스키점프, 프리스타일(모굴) 등 2개 시범종목에서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경기는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동계체전 참가 인원은 선수 2632명, 임원 1190명 등 총 3822명으로 지난해보다 156명 많다.

충청권에서는 선수와 임원 135명이 참가하는 충북선수단의 규모가 가장 크다. 대전은 101명, 충남 59명, 세종 26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충북은 이번 체전에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은 종합순위 9위(금2 은4 동9), 종합득점 272점을 목표로 스키와 빙상, 컬링 종목에 출전한다.

지난해 동계체전 2관왕에 오른 충북의 스키천재 김종환(솔밭중1)은 올해 중학교에 진학, 중등부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또 스키 이현지(단국대2)는 지난해 대학 새내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대전은 지난해와 같은 종합순위 12위(종합득점 151점, 금2, 은2, 동3)를 목표로 빙상, 스키 등 4개 종목에 출전한다.

충남은 지난 대회보다 1단계 높은 12위(금, 은, 동 각 7개)를 목표로 출전한다.

특히 지난달 한국 스노보드 선수 최초로 FIS세계선수권대회 결선무대를 밟은 이광기가 어떤 실력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충북체육회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한 선수들이 동계체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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