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차관급인 국무총리비서실장 후보로 최민호(58·사진) 전 행복도시건설 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3일 복수의 충청권 국회의원들에 따르면, 이완구 총리가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최 전 청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국무총리 실은 국무조정실과 비서실로 나눠져 있다. 조정실장(장관급)을 비롯한 1,2 차장(차관급)은 청와대가 임명하기 때문에 이 총리가 직접 인선에 관여하지는 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총리가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는 비서실 인선에 충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전청장이 비서실장으로 거론 되는 이유는 이 총리가 사실상 충청도 민심의 지지로 최종 총리 인준을 받으면서 총리를 대신해 충청 민심과 소통할 수 있는 비서실장을 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가의 해석이다. 최 전 청장과 이 총리는 이 총리가 충남도지사를 지내던 시절인 지난 2006년부터 20여개월동안 행정부지사로 함께 손발을 맞춰왔다.

행복도시 건설 청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끝낸 최전청 장은 지난 2012년 새 누리 당 후보로 세종시장에 출마 했다. 하지만 여권 후보로 출마한 최전청장은 충청권의 정치기류 등으로 인해 사실상 중앙의 지원을 받지 못한 체 나 홀로 선거전에 돌입해 낙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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