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원장 류귀현)은 최근 청주문화 29호를 발간했다. 다채로운 읽을거리, 볼거리들이 풍성하다.
특집 1은 청주 중앙공원에 대해 지역의 문학가들과 역사학자들이 쓴 글로 묶였다. 시, 수필, 단편소설 등 다채로운 종류의 글마다 중앙공원에 대한 진한 애정이 묻어난다. 박상일 충북문화유산연구회장의 ‘중앙공원의 문화유적’, 임찬순 극작가의 ‘내 인생의 성채’, 박청홍 향토문물연구가의 ‘청주 중앙공원의 추억과 풍류’, 정연승 소설가의 ‘김 노인의 해방구’ 등을 만날 수 있다.
특집 2는 박영대 화백, 법타스님, 반채영 박사, 이은희 수필가, 이동규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 강전섭 대성여상 교사가 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마련된다. 박영대 화백은 훌륭한 은사들과의 만남을 자신의 인생 전환점으로 소개한다.
‘청주문화를 빛내는 사람들’ 코너에서는 해금연주자 김민정씨, 정창석 청주연극협회 회장, 장경민 극단 시민극장 대표를 집중 조명한다.
이외에도 문화가족 역사 현장 답사기, 김기덕 공학박사와 이인범 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술감독의 문화시론, 채길순 소설가(명지전문대 교수)의 ‘무심천에 묻힌 동학농민혁명사’ 등을 볼 수 있다.
뒷목문화사. 174쪽.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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