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홍성 남당항 축제 개막

(홍성=동양일보 이종선 기자)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겨울철의 별미이자 서해바다의 명물인 새조개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바다송어와 함께하는 12회 새조개 축제’를 27일 개막한다.

남당항 축제추진위(위원장 김승진)의 주관으로 27일부터 3월 15일까지 남당항 일원에서 펼쳐져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한다.

새조개는 새부리의 모습을 한 독특한 생김 탓에 지어진 이름으로, 쫄깃하고 단맛이 뛰어나 겨울철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으며 필수아미노산, 칼슘, 철분 등 건강에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조개의 명품’으로 불린다.

추진위는 올해 새조개 축제를 서해안 최고의 미항(味港)인 남당리 포구에서 대표특산물인 새조개와 함께 바다송어를 가미해 전국적인 수산물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축제 첫날 오후 3시 개막식에는 연예인 초청 노래자랑과 관광객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흥을 돋우고 축제기간 중에는 불꽃놀이, 새조개 까기 체험, 조개 껍데기 리폼 체험, 풍등 날리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서해안 최초로 양식에 성공한 바다송어 잡기 체험을 주말에 진행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아름다운 남당항 겨울바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김승진 추진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새조개 작황 상태가 풍족하진 않지만 바다송어와 함께 진행해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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