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부리면·남이면·진산면

(금산=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대중교통 미운행 지역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금산군은 오는 3월부터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오ㆍ벽지마을에 ‘마을택시’를 시행, ‘대중교통 미운행지역 불편 제로화’를 실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가구 수가 5가구 이상이면서 버스승강장까지 1㎞이상 떨어져있는 3개 면 11개 마을을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그동안 이들 마을 주민들은 교통수단이 없어 1시간 정도 걸어 나와 버스를 이용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마을택시가 운행되면 이들 마을 주민들의 이동편의뿐 아니라 불황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은 마을택시를 이용할 때 버스요금 2200원(왕복)만 내고, 나머지 차액은 금산군에서 지원하게 된다. 운영시간은 농어촌버스 시간(첫차 오전 6시~ 막차 오후 8시10분에 준한다. 전담운행기사 추천, 탑승인원, 초과 본인부담 등 운행에 관한 전반적인 운영사항은 마을회에서 결정한다.

군은 시행에 앞서 지난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해당 마을택시 운행마을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대상마을은 다음과 같다. △부리면 : 방우리, 농원 △남이면 : 고답, 느티골, 백암, 유곡 △진산면 : 왕동, 일양골, 춘경동, 진밭들, 윙골 등이다.

금산군 관계자는 “마을택시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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