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생산 과일에서 제빵에 어울리는 효모와 유산균을 분리, 발효빵을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을 특허출원했다.

균주를 분리하는데 이용한 과일은 사과, 배, 포도(청포도, 캠벨얼리), 블루베리, 감, 멜론으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주요 과종이다.

밀가루 이외의 쌀·흑미 등 다른 곡물이나 부재료를 넣어 빵을 만드는 경우 부재료 함량이 밀가루의 10%가 넘으면 발효가 잘 되지 않지만, 이번에 분리한 효모를 넣으면 쌀 함량이 20% 이상 높아도 발효가 잘 된다. 또 과일에서 분리한 유산균과 함께 사용해 발표하면 저장성이 한층 향상되는 빵을 만들 수 있다고 도 농기원은 설명했다.

도 농기원은 이 효모를 이용하면 발효시간은 종전과 유사하면서 백미와 흑미 등 다양한 농산물을 이용한 빵을 만들 수 있어 쌀 소비 촉진과 함께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기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 “앞으로 효모 분리 기술을 희망업체에 기술이전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 제조기술을 지속 개발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