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싱크탱크’인 의정자문위원회가 의정활동에 필요한 정책 자료 수집과 대안 개발에 본격 나섰다.

도의회는 25일 의정자문위원회를 열어 인사권 독립 등 현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올해 30차례 분과회의를 열어 의정 현안과 정책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논의된 안건은 2차례 전체회의를 통해 자문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무처장을 제외한 시·도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임용권을 의장에게 부여하는 안건과 5∼10년 유예기간을 둬 의회 직렬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안건 등이 논의됐다.

이홍집 부위원장은 “최근 의회의 역할이 커지는 상황에서 제도개혁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의 당초 계획대로 이른 시일 내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 등 관련 법률이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영 도의회 의장은 “지방의회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의원의 의정역량을 높여 힘 있는 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의정 활동에 자문위의 노력과 열정이 더해지면 의회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문위가 명실상부 충남도의회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문위는 2013년 8월부터 22차례 회의를 열어 연구자문 10건 등 의정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을 해왔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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