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201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린 충북대 교정에 이색 졸업축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대가 24~25일 201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가진 가운데 교내 곳곳에 졸업생을 축하하는 이색 현수막들이 내걸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존의 ‘축 졸업 경영학부 〇〇〇’와 같이 틀에 박힌 문구를 벗어나 재미있고 이색적인 글귀를 담은 현수막들이 눈에 띄게 많이 등장했다,

‘볼매(볼수록 매력), 그녀의 매력은 어디까지, 최고의 신부 그녀를 사수하라’, ‘졸업을 축하한다. 이제 그만 학교를 떠나라’와 같이 친구나 선후배들이 흔히 주고받는 대화체를 현수막에 넣었다.

또 ‘공대여신’, ‘최전방’ 등 졸업생들의 별명을 넣어 졸업을 축하하는 현수막도 띄었다.

졸업생 선배를 축하하기 위해 현수막을 준비한 한 학생은 “틀에 박힌 현수막을 내걸면 아무도 관심 갖지 않고 눈에 잘 띄지도 않아 보람도 없었는데”며 “이번에 선배들의 졸업식을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고 싶어 이런 현수막을 내걸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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