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가 지난해 성평등 수준 분석 연구에서 중상위 지역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2014년 지역별 성평등 수준분석 연구(2013년 생산통계 기준)’에서 충북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중상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하위지역’에서 2단계 향상된 결과다.

도는 복지분야와 문화·정보 분야에서 각각 6위, 경제활동 분야에서 7위 등을 기록했다. 그동안 10위권 밖에 머물던 의사결정 분야는 8위로 향상됐다.

특히 세부지표의 의사결정분야에서 관리자비율 성비가 2013년 15위에서 지난해 2위로 대폭 향상됐다. 반면 육아휴직자 성비 지표 등 안전·가족분야는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개방형 여성정책관 임용, 여성·가족친화도 선포 등 도내 성평등 문화 확산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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