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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래 충북조경건설 대표
홍성래 충북조경건설 대표
  • 조석준 기자
  • 승인 2015.03.02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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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 최초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수상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제가 이런 과분한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흙과 나무가 좋아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힘든 시기 늘 함께 해준 아내와 직원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충북조경건설 홍성래(53·사진) 대표가 충북출신 최초로 3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2015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을 받는다.

홍 대표의 이번 수상은 27년간 조경분야에 투신, 수많은 실적과 더불어 조경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조경 살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조경건설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그의 지원과 노력에 힘입어 2005년 대한건설협회에 조경위원회를 발족, 조경건설업계의 위상을 고취시켰으며 조경분야 업역을 보호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고 조경건설업 선진화 방안연구 등에 적극 참여해 조경건설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밖에도 1997년 도시녹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과 2010년 산림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청주JCI와 청주한벌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올해로 12회째인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은 국내 조경업계 연합체인 (재)환경조경발전재단과 학계 대표단체인 (사)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한국에 조경 도입 40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한국조경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한 조경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홍 대표는 청주시 미원면 화창리의 시골 농가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당시 대부분의 집들이 그러했듯 어려운 가정형편이었다. 청주농고를 거쳐 충남 예산농업전문대 원예과를 졸업한 후 조경에 심취, 조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군 제대 후 민간 조경회사에서 2년간 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인과 함께 조경회사를 차린다. 그것이 지금의 충북조경이다.

경험은 미천했지만 홍 대표 부인 역시 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조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조경 전문인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새로운 디자인 감각으로 큰 보탬이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젊은 조경기사 부부가 정원공사를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잘 한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사업은 점점 확장됐고 마침내 LG화학(구 럭키화학) 청주공장(17만평)에 조경수를 납품하면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 대표는 결혼당시 아내에게 “지금은 초라하지만 장차 조경업으로 성공하면 10만평의 조경수 농장을 마련해 주겠다”는 약속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힘든 역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결국, 10만여 평에 이르는 그의 조경수 농장에는 100여종이 넘는 조경수 20만본 이상을 가꾸고 있으며 파3 18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맨손으로 시작한 허름한 조경회사를 종합조경회사로 성장시켰지만 종종 한계에 부딪치곤 하던 이론과 지식을 극복하기 위해 중부대 환경조경학과에 편입, 뒤늦게 학문의 길로 뛰어들었고 이후 청주대 대학원에서 조경학 박사학위까지 받고 청주대와 우송대의 강단에 서기도 했다.

현재,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경분야의 업역을 보호 확대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지역사회 봉사로 자연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경인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는 청주농고 재학시절 처음 나무를 접해본 이후 27년간 조경을 뺀 저의 삶은 없었습니다. 하물며 군에 입대해서도 조경기사 자격증이 있다는 이유로 사단장 공관에서 나무를 가꿨으니까요. 어려웠던 시절 초심으로 돌아가 최고급 품질의 수목 등 특화된 전략으로 제 2의 전성기를 준비하겠습니다.”

최근 경기침체와 더불어 조경수의 수요 자체가 줄어들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조경업계에 홍 대표의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 본다.

사진/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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