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아이디어로 버려진 공간 재창조

▲ 충북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2개월 간의 작업을 거쳐 지난 1일 건설공학관 로비에 휴게공간인 ‘파빌리온’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대 건설공학관 로비에 전시된 조형물(파빌리온)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건축학과 학생들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공간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지난 1월 초부터 독특한 휴게공간을 만들기 시작해 3월 1일 완성된 모습을 갖췄다.

두 달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낡고 오래된 건물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많은 학생들이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정현기(건축학과 3년) 학생은 “공간을 다루는 건축학도로서, 건물 로비의 버려진 공간의 가치를 깨닫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건축학과 정현기·김상원·연권모(3년)·손대열(2년) 학생은 이번 작업을 계기로 ‘#868789’라는 프로젝트팀을 꾸려 ‘제주 올레길’처럼 학교의 상징이 되는 공간을 재창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