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매직랜드 인형들의 이야기 전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세계 인형을 소재로 한 전시와 체험, 인형극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매직랜드 인형마을(대표 이익주)이 오는 28일까지 청주 문화공간 교차로에서 진행하는 ‘인형들의 이야기’전을 통해 세계 곳곳의 인형들과 만나보자.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중국, 일본, 동남아 인형은 각국의 전통과 특색을 살린 것들로 민족의 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재질과 캐릭터가 독창적이어서 한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과 유럽, 남미인형과 닥종이 인형은 이번 전시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점토로 만든 한국인형들도 눈길을 끈다.

한국의 인형들은 전래놀이 등 한국적 정서를 한껏 담은 것들로 풍자적이고 익살스러운 표정이 특징이다.

인형을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 보는 체험 코너도 인기가 높다.

이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인형 옷과 탈을 착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다.

또 인형극에서 쓰이는 인형들을 직접 조작해 볼 수 있고, 현장에서 헝겁을 이용해 손인형이나 줄인형 등을 만들어 집으로 가져 갈 수도 있다.

이번 전시기간 동안 갤러리 아래층 교육장에서는 사전 예약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감성인형극 ‘하마와 친구들’과 ‘신발아 고마워’ 등을 선보인다.

‘하마와 친구들’은 친구들과의 소통 방법을 인형극을 통해 알려주며, ‘신발아 고마워’는 기존 극적이고 대사위주의 틀에서 벗어나 음악과 움직임을 통해 감성적 느낌을 공유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익주 매직랜드 인형마을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 만나는 세계인형들은 각 나라와 시대의 전통과 문화를 잘 표현해 보는 재미에 교육적 효과도 더한다”며 “인형도 소통과 힐링을 도와주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시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문의=☏010-5413-3047, 010-5789-9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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