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비 28.5%(544t) 늘어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가장 많이 잡은 어종은 메기로 조사됐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어업 생산량 2450t 가운데 메기가 994t에 달해 가장 많이 잡힌 어종에 올랐다.

송어류 438t, 다슬기 204t, 우렁이 105t, 붕어 95t, 잉어 80t, 쏘가리 61t, 동자개 20t 등의 순이었다.

외래 어종인 블루길과 배스 생산량도 각각 122t, 61t이나 됐다.

충북은 ‘바다가 없는’ 내륙임에도 내수면 어업이 활성화되면서 어업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은 2013년 1906t보다 28.5%(544t) 늘었다.

도는 어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3억원을 들여 토종 붕어를 길러낼 수 있는 양어장 11곳을 보은·청원·영동 등 7개 시·군에 만들기로 했다.

괴산군에는 수산 식품 연구개발(R&D)시설, 수산물 홍보·판매장, 물류 시설 수산산업 등을 포함하는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세운다.

이 시설은 괴산읍 대덕리 일대 6만6000㎡에 2016년까지 국·도비 23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괴산읍 제월리에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사업도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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