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재옥 기자) 한국인은 맥주 브랜드는 카스, 드링크제는 박카스, 라면은 신라면을 가장 좋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5일 지난해 10월 2일부터 4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로 46%가 카스를 꼽았다.

이어 하이트(29%), 오비(10%), 카프리(2%), 맥스·드라이d(각 1.4%), 클라우드(1.3%)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카스를 가장 좋아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카스(30%)보다 하이트(43%)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시점에 출시 6개월밖에 되지 않은 클라우드가 2006년과 2010년에 출시된 맥스, 드라이d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도 주목된다.

명품 브랜드의 경우 샤넬(17%), 구찌(16%), 루이비통(13%), 프라다(7%), 닥스·버버리(각 4%), 페라가모(1.6%), MCM(1.1%)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는 샤넬,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 버버리 순이었지만 남성은 구찌, 샤넬, 루이비통으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드링크제 가운데서는 박카스가 47%로 수위를 차지했고, 비타500(25%), 원비디· 영비천(각 2%), 미에로화이바(1.5%), 핫식스(1.1%) 등이 뒤를 이었다.

라면의 경우는 신라면(43%), 삼양라면(13%), 안성탕면·진라면(각 9%), 너구리(7%), 참깨라면·오징어짬뽕(각 1.3%) 등의 순이었다.

또 커피전문점은 스타벅스(25%), 카페베네(11%), 엔제리너스(10%), 커피빈·이디야(각 7%), 투썸플레이스(4%), 할리스(3%) 등의 순으로, 의류 브랜드는 빈폴(6%), 인디안·나이키(각 5%), 닥스·유니클로(각 4%), 크로커다일(3%), 갤럭시(3.0%), 노스페이스(2.9%), 올리비아 로렌(2.7%)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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