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트위터에 응원과 위로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피습사건이 일어난 5일 오후 4시 35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잘 있으며 굉장히 좋은 상태"라며 "(아내) 로빈과 (아들) 세준이, (애견) 그릭스비와 저는 지지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진전을 위해 최대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돌아올 것"이라며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6일 오전 현재까지 이 트윗에는 리퍼트 대사를 위로하고 이번 사건의 가해자인 김기종(55)씨에게 분노하는 19개의 댓글이 달렸다.

'오덕형 무명씨'란 ID를 쓰는 한 네티즌은 "대인배이십니다. 같이 가주신다면 영광입니다"라고 리퍼트 대사의 글에 화답했다.

네티즌 '카자미군'은 쾌유를 빌면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당신을 정말 좋아합니다. 소수의 극단주의자가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대사님께 테러를 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카라차'는 "쾌유를 빕니다. 남은 임기 동안 한국에서 좋은 일 많으셔서 나쁜 기억 털어내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고, "세준 아빠 빨리 나으세요", "한미혈맹은 영원합니다.. 죄송하고 죄스럽습니다" 등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리퍼트 대사는 대화의 초점이 됐다.

서울 지역의 한 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념이고 뭐고 너무 망신스럽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른 회원들도 "전세계적 망신", "정신병자가 따로 없다" 등 댓글을 붙였고,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자기 아들 이름도 세준이라고 지은 사람을 도대체 왜 공격했는지 모르겠다"고 어이없어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요즘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참 할 말이 없고 도대체 왜 여기 저기서 정신이상자들만 난리를 치는지…"라며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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