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나란히 연고점

▲ 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6P(0.73%) 오른 2012.9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1P(0.70%) 오른 635.84로 마감했다. 장이 마감된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동양일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이 6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253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5월 2일 1250조3000억원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기록이 바뀌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576조9000억원 수준에서 2010년 1141조9000억원으로 1000조 선을 넘어섰다.

유로존 재정위기 여파로 2011년 9월 일시적으로 1000조원을 밑돌기도 했으나 2012년 유로존 위기가 완화되며 1100조원대에 진입했다.

작년 5월 미국 경제회복과 대외불안 완화 등으로 1200조원대에 안착했고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외국인 매수세 강화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지난 2월 이후 외국인은 2조300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전 기록에 비해 중소형주의 시가총액이 급증했다.

대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74%로 2011년과 비교해 약 10%P 감소했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같은 기간 각각 2.7%P와 1.8%P 증가했다.

거래소는 여전히 세계 경기회복이 미진해 경기 민감주가 부진한 반면, 중소형주는 내수활성화 기대 및 테마주 부각 등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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