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동진 기자) 충북도와 충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15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지원 사업'을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는 대중음악 발전과 음악인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공모했다.

충북도와 충주시가 신청한 '충주 음악창작소'는 '과거-현재-미래를 보는 중원의 음악'이라는 주제로 인재 발굴, 기획, 제작,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지역 음악산업의 허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4월부터 국비 10억원과 도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들여 옛 충주 여성문화센터 일부를 음악창작소로 꾸밀 예정이다.

1000여㎡ 규모의 이곳에는 음악 창작공간과 종합음악스튜디오, 연습실, 공연장, 음악기념관, LP카페 등이 들어선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과 오지학교를 찾아가는 꿈나무 음악교실, 지역 실용음악 활성화를 위한 음악아카데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기념음반제작 체험 등이 운영된다.

또 도내 무명 음악인의 음반 및 음원 제작, 라이브 공연 등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협력 채널을 활용한 통합 마케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음악창작소 조성을 계기로 음악인 양성과 도민의 다양한 음악 향유로 지역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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