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경동 모텔서 근로자 사망
-60대 번개탄 피워 자살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청주에 자살 등 사망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9일 새벽 5시께 청주시 낭성면 한 도로에서 양모(60)씨가 자신의 차량안에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양씨는 췌장암 말기 환자로 남은 생이 얼마 남지 않아 전에도 몇 번의 자살시도가 있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양씨 가족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한 양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8일 밤 9시께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모텔에서 투숙하던 인근 공사현장 근로자 박모(48)씨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직장동료 왕모(5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심근경색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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