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의원들 보직나눠 먹기… 혈세만 낭비” 반대

(태안=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참여자치시민연대는 9일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태안군위원회가 상임위원회 설치 입법예고와 관련, 상임위원회 설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의회가 운영, 총무, 산업건설 등 3개 상임위원회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8명의원 전원이 보직을 나눠 갖자는 것으로 운영비 추가발생과 공간확보 등에 혈세만 낭비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태안군의회는 지난 2013년에도 상임위원회 설치를 추진하다가 전직 의원들로 구성된 의정동우회원 19명중 17명과 전직 민선군수 전원의 반대 등으로 무산됐었다.

참여연대는 또 지난 2월 23일부터 5일간 다녀온 의원 해외연수 비용을 전액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의정비 심의를 앞두고는 군민들과의 고통분담을 이유로 해외연수비를 반납했던것에 대해서 “의회가 새해 들어 곧바로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옴으로써 의정비 인상에 따른 군민의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술수였음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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