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호 관광화 등 추진 위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 힘 쏟기로

▲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석화 청양군수(왼쪽)와 김승호 부군수.

(청양=동양일보 박호현 기자)청양군이 군민의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정부 예산을 확보한다는 각오로 온힘을 쏟고 있다.

군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14개 중앙부처에 대한 선제적·전략적인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통해 2016년에 중점 추진할 66개 사업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 1543억원의 국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6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석화 군수와 김승호 부군수를 비롯 실·과·사업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정부예산 확보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된 주요 사업으로는 △칠갑호 관광명소화 △지천 재해위험지구 정비 △청양군 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 △남양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정산2농공단지조성 △청양관광 테마공원 조성 △청양도시가스 공급 등이다.

또한 군은 신규 사업으로 △청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보훈회관 건립 △농촌6차산업화 지원 △청양 로컬푸드 활성화 직판장 구축사업 △칠갑산 어머니 길 조성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설치사업 등이 예산에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의원, 출향 공직자 등과 연계해 정부예산편성 순기보다 한발 앞서 대응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기획감사실장을 추진기획단장으로 총괄팀, 주민복지팀, 안전재난팀 등 실·과·사업소별 10개 T/F팀을 구성해 팀장 책임 하에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치밀한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국가사업 보다는 자체사업 위주로 지역 실정에 적합한 복지·문화 등 내발적 발전사업을 확보해 군정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보고회에서 이석화 군수는 “지역의 특성을 제고할 수 있고 정부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전략사업을 발굴, 국비 반영률을 높여 달라”며 “군민만족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나 자신부터 국회 및 정부부처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건의하는 등 예산확보에 전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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