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우륵국악단 연주회 12일 문화회관 오후 7시30분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김광중 부시장)이 봄을 맞아 오는 12일 충주문화회관에서 5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열리는 정기연주회는 ‘봄의 향연(饗宴)’이란 주제로 시민 누구나 함께 호응하고 즐길 수 있는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과 전통국악의 향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조원행 상임지휘자를 비롯한 36명의 국악단원들이 아악의 백미 수제천 정악합주와 함께 조갑용 사물놀이가 전하는 성주굿, 김정집의 메나리조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 등이 연주된다.

또한 국악관현악과 경기민요가 혼합된 청춘가와 태평가, 배치기, 자진배치기 등과 사물놀이를 접목한 국악관현악 신모듬 등이 아름다운 국악과 함께 펼쳐진다.

특히 말보다 소리를 먼저 배웠다는 소리꾼으로 알려진 광대 국악인 남상일씨가 장타령과 사랑가를 걸쭉한 목소리로 우리음악의 흥과 신명을 전달하게 된다.

김광중 단장은 “우륵국악단은 전통 국악의 전승·보급과 시민 정서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정기연주회는 새봄을 맞아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창작국악의 흥겨움과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시민을 위한 무료공연이지만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기 위해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책 1~2권을 기부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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