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사랑하는 신문, 동양일보가 올해도 시낭송가들을 위한 경연의 장을 마련했다. 동양일보는 지난 1996년 한국 일간신문 사상 최초로 시작해 하루도 빠짐없이 지면을 통해 시를 소개하고 있으며, 시낭송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해 왔다. 올해 동양일보가 진행하는 시낭송 경연대회를 소개한다.

●13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시낭송의 메카, 진천에 전국 시낭송가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13회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가 오는 5월 2일(예선)과 29일(본선) 진천종박물관 주철장 전수교육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 민족민중문학의 선구자 포석 조명희 선생을 기리는 ‘조명희문학제’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매년 가을에 개최돼 왔으나 올해는 조명희 문학관이 개관하는 5월로 앞당겨 개최된다.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전국 시낭송 경연대회 조직위원회와 포석조명희기념사업회가 주관, 진천군·(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해마다 깊이를 더해가며 권위 있는 시낭송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학생부 참가자는 조명희 시 1편을 음악 없이 암송해야 하고, 일반부 참가자는 예선(5월 2일 오전 9시)에서는 자유시(등단 시인의 시, 40행을 넘는 장시 제외) 1편을, 본선(5월 29일 오전 10시)에서는 조명희 시 1편과 자유시 1편을 음악 없이 암송해야 한다.
신청 접수는 4월 17일까지 받는다. 이전 대회(일반부) 수상자를 제외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서와 조명희 시는 동양일보 홈페이지(http://www.dynews.c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동양일보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조직위원회(문의=☏043-211-0001~2)로 접수하면 된다.
일반부 대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2015년 연변 포석 조명희 문학제 참가경비가 제공되며 금상에게는 각각 상금 50만원, 은상에게는 각각 상금 30만원, 동상에게는 각각 상금 20만원이 수여된다. 학생부 특상, 금상, 은상, 동상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주어진다.

●5회 충청북도 시낭송 경연대회
‘5회 충청북도 시낭송 경연대회’가 11월 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낭송을 통해 우리말과 우리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사랑 운동과 충북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된다.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꽃씨방(시낭송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관,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후원한다. 주옥같은 시를 더욱 깊은 울림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시낭송 전문가를 배출하는 뜻 깊은 행사다.
충북 거주자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이 대회는 학생부(초·중·고)와 일반부로 나눠 치러진다. 참가자들은 자유시 1편(40행을 넘는 장시 제외)을 음악 없이 암송해야 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행사장을 찾아 관람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 받는다. 참가신청서를 동양일보 홈페이지(http://www.dynews.co.kr/)에서 내려 받아 작성해 낭송시 원문 1편과 함께 이메일(2110002@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각 부별로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일반부 동상 수상자까지 시낭송가 인증서가 수여된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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