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11일 치러진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의 충북 최종 투표율은 78.6%을 기록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투표 종료 결과 총 13만848명의 유권자 중 10만2902명이 투표에 참여, 78.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잠정 투표율 80.2%를 약간 밑도는 수치다.

이날 투표는 도내 65개 조합 117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이중 농협(58개 조합)은 전체 80%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영동 추풍령농협이 94.4%로 가장 높았고 청주 현도농협(92.9%), 제천단양축협(92%), 충주축협(91.1%)이 뒤를 이었다.

추풍령농협의 경우 전체 유권자 1천97명 중에 61명만 투표를 하지 않았다.

반면 도내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농협(5491명)은 67.5%로, 충북 농협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산림조합(7개 조합)은 농협보다 다소 떨어진 평균 66.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조합별로는 보은군산림조합 71.5%, 영동군산림조합 70.4%, 제천시산림조합 68.5% 순으로 높았다.

농협·산림조합을 통틀어 투표율이 가장 낮은 조합은 음성군산림조합으로 56.1%에 그쳤다.

충북에서는 전체 72명의 조합장을 뽑는 가운데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인 65개 조합을 제외한 7곳은 1명만 후보 등록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무투표 당선 조합은 남이농협, 옥산농협(이상 청주), 충북 낙농농협, 충북 한우조합, 충주 산림조합, 옥천 산림조합, 증평농협 등이다.

전체 입후보자는 1명이 중도 사퇴해 모두 226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3.1대 1의 경쟁률이다.

선관위는 이날 밤 9시 이전에 당선인이 모두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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