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현을 위한 세레나데’ 청주시향 ‘ 세계음악여행시리즈Ⅰ 독일’

청주시립교향악단공연모습.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지역 음악계의 자존심, 대전시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시민들을 위한 음악성찬을 준비했다.
대전시향은 챔버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20일 ‘현을 위한세레나데’를, 청주시향은 청주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을 맞아 19일 펼치는 공연을 통해 세계음악여행을 떠난다.
쭞 대전시향 ‘현을 위한 세레나데’
대전시립교향악단은 20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대전시립교향악단이 2015년 챔버 시리즈 첫 번째 공연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야노스 마르가지오티스를 초청해 현악 앙상블의 섬세하고 매혹적인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회의 첫 무대를 장식하는 곡은 시벨리우스의 ‘6개의 즉흥곡 중 안단티노 작품 5’다. 이 작품은 생의 마지막 25년간 작곡을 하지 않은 시벨리우스의 초기 피아노 작품으로, 후에 그가 현을 위한 작품으로 편곡했다. 
이어 연주되는 스벤젠 ‘로망스 작품 26’은 바이올린의 심오하고도 유려한 선율이 북유럽의 길고 쓸쓸한 추위를 연상시킨다. 로맨틱한 선율이라기보다는 외투자락으로 스며들었다가 사라지는 바람처럼 쓸쓸하고도 눈물겨운 느낌이다.
닐센 ‘작은 모음집 작품 1’은 현악기로만 편성되었는데도 교향적인 기능이 추구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3악장제이면서 순환형식도 채용하고 있어 주목할만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이콥스키 ‘현을 위한 세레나데 다장조, 작품 48’은 현악만의 순수한 형식의 미, 동시에 균형과 정돈이 잘 되어 있는 고전미가 있는 작품이다. 이 곡은 ‘러시아적 우수와 정한(情恨)의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차이콥스키가 남긴 가장 밝은 관현악곡으로 알려져 있다.
쭞 청주시향 ‘세계음악여행시리즈Ⅰ 독일편’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연주회를 통해 세계음악여행을 떠난다.
음악을 통한 세계여행을 기획하고 있는 청주시향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세계음악여행시리즈Ⅰ-독일편’을 공연한다.
청주시립교향악단 류성규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은 독일의 국민오페라 베버의 ‘마탄의 사수’를 시작으로 낭만파 음악의 금자탑이라고 불리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마단조’를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의 협연으로 펼친다.
마지막으로 브람스의 ‘교향곡 1번 다단조’로 독일을 대표하는 곡이다.
청주시향 관계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청주시립교향악단 ‘세계음악여행시리즈Ⅰ-독일편’으로 독일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음 세계음악 여행은 ‘체코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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