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사업 선정 중점 추진

(동양일보 김동진기자) 충북도가 KTX 오송분기역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충북도는 4월 중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하루 1만명 이상, 연간 400만명 이상이 오송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단기·중기·장기 등 34개 사업을 선정, 중점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단기 시책으로 청주공항∼청주터미널∼오송역 급행버스 운행을 비롯해 각종 전국 규모 회의 유치, 문화이벤트 개최, 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한 초청행사 등을 펼치기로 했다.
중기 시책으로는 오송역 여객청사 리모델링을 포함해 오송역 정차 열차 확대, 오송역-청주공항 연계교통 체계 구축, 상설판매장 설치, 시티투어 개발 등을 추진한다.
장기 계획으로는 보령-세종-오송-충북선 연계 철도노선 구축과 충북선 고속화 사업, 오송-청주간 연결도로 확장, 상업·관광·교통 특성화를 통한 오송역세권 개발 등을 선정했다.
충북도는 이같은 계획 추진을 위해 청주시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오송역은 전국 철도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심"이라며 "오송역 활성화가 국가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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