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업체, 성공 쌍두마차 넥타이·유모차 부대를 잡아라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전격 인하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2.00%에서 1.75%로 0.25%P 인하기로 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연 2%)보다 더 낮은 사상 최저치다.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소비 주체의 트렌드나 주력 임차수요로 대기업 근무자인 넥타이 부대와 신도시·택지지구 등 신흥 상권의 주 소비층인 유모차 부대가 급부상하고 있다.

성공적인 분양과 상권활성화를 위해 분양업체들은 이들을 잡기 위한 입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상가들도 젊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력이 막강해지면서 여성을 타킷으로 한 상가가 늘고 있으며 5세 미만의 학부모들이 많아 키즈 관련 업종이 당분간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업계는 전했다.

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넥타이 부대와 유모차 부대가 분양 성공을 위한 쌍두마차로 등장하고 있다”며 “30·40대 넥타이부대 혹은 30대 주부는 경제적인 능력도 좋고 자신이나 주변에 대한 비용 지출 역시 아끼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사로잡기 위한 수익형 상품들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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