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폴리스, 문화동 등 잇따라 공급
방서지구 일부물량 올해 풀릴까 ‘관심’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올 들어 주춤했던 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이 오는 6월 호미지구 ‘우미린’의 분양을 시작으로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아파트 분양은 지난해 1월 우암동 옛 MBC 자리에서 삼일브리제하임(181가구)이 개시했다.

그러나 이후 분양 물량이 시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

움츠러든 분양 시장은 봄을 지나 오는 6월부터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15일 청주시와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용암동 호미지구 2개 블록에서 전용면적 72㎡, 84㎡, 105㎡, 136㎡짜리 우미린 아파트 1291가구를 오는 6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7월에는 비하동에서 대광 로제비앙 1·2차 530가구가 공급된다. 공급 면적은 84㎡ 단일형이다.

사업주체는 현재 사업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보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우가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이들 업체는 최근 나란히 건축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73㎡, 84㎡짜리 중소형 1036가구를, 삼우는 84㎡형 1036가구의 사업계획 승인에 이어 이르면 7월께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오창센토피아 일반분양분(522가구)은 7∼8월께 분양시장에 나온다.

지역 업체인 대원이 문화동 구 법원사거리 인근에서 추진하는 문화칸타빌 700가구는 8∼9월께 공급된다.

용암동 한마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일반 분양분(86가구)과 방서지구 3개 블록 물량(3150가구)의 일부도 올해 공급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일반인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800만원을 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서민 부담 등을 고려해 될 수 있으면 700만원대를 유도해 왔지만, 주변 시세에 맞게 분양가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청주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들어 분양물량이 많지 않아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가라앉았지만 향후 주목할 만한 물량이 쏟아지면서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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