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지원 조례안 등 20건 의결

(동양일보 이도그 기자) 충북도의회가 13일 2차 본회의를 끝으로 338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2차 본회의에서는 ‘충북도 4-H 활동지원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6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충북도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도지사제출안 8건, ’(가)진천유치원 설립계획 변경안‘ 등 도교육감제출안 2건 등 모두 20건의 조례안이 처리됐다.

7월부터 임시운행에 들어가는 행복택시의 도비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충북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통과됐다.

이날 강현삼 도의원이 ‘인사특별위원회 설치’를, 임병운 의원이 오송역세권 개발을 촉구하는 등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강현삼 “인사특위 설치 필요”

새누리당 강현삼 도의원은 이날 열린 33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민선 5·6기 집행부가 투명한 인사를 했는지 검증할 인사특별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도민 행복을 위한다면 ‘관피아’, ‘선피아’, ‘보은인사’라는 소리를 듣지 말아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경기, 전라, 대전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등 일부 지자체가 제도를 운영 중이거나 운영 계획이 있다”며 “이 지사도 선거공약서에 제도를 명시한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확보될 수 있도록 인사특위 구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운 “오송역세권 적극 개발”

새누리당 임병운 도의원은 오송역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오송역세권 개발은 단순히 오송지역을 위한 것이 아닌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오송역을 경제활동의 중심지이자 신수도권 교통·물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현재 민간주도의 환지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지지부진한 개발사업을 위해 도 차원의 행정·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선배 “친일인명사전 비치 확대”

새정치민주연합 장선배 도의원은 지역 공공도서관의 친일인명사전 비치 문제를 들고 나왔다.

장 의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자라나는 세대에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하는데, 도내 41개 공공도서관의 친일인명사전 비치율은 24%, 중·고교 도서관도 1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잃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고 하셨다”면서 “각급 도서관에 친일인명사전 비치를 시작으로 역사교육 강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 밖에 박병진 의원은 ‘노근리평화공원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책 마련’을, 박우양의원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활주로 연장사업의 조속한 시행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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