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건설기계임대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13일 개최되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서울 강서갑),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대전 중구)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건설기계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많은 건설기계 노동자들의 관심으로 성황리에 마쳐 열악한 노동환경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린 계기가 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13년 건설기계 임대사업자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설기계 임대료의 체불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어 실질적인 제도개선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재영 건설산업정보센터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조훈희 고 려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건설기계사업자 보호·육성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박영근 전국건설기계연합회 회장은 ‘건설기계임대업계 보호·육성을 위한 「법」제정의 필요성’, 이용우 건설기계사업자 대표는 ‘건설기계임대업의 현실과 해결방안모색’, 신영철 경실련 국책사업감시단장은 ‘건설기계임대업계 보호·육성을 위한 「법」제정에 대하여’에 대해 토론을 하였으며 이어 길기관 건설분쟁연구소 변호사, 최민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의 토론과 참석자들의 질의로 이어졌다.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우리사회의 대표적인 ‘을(乙)’의 자리에 있는 건설기계노동자들의 문제”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