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추진상황설명회

(동양일보 김동진기자) 충북도는 16일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의 북청주역 건설 부지 면적을 당초 예정보다 두 배 정도 확대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충북도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추진상황 설명회'에서 "북청주역의 부지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안대로 3만㎡에 그친다면 (인구에 80만명에 달하는) 통합 청주시와 그 주변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비좁을 것"이라며 “6만㎡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요청했다.
또 역사 광장과 환승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북청주역을 청주 테크노폴리스 접근도로 정면에 위치할 수 있도록 설계해 달라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이 노선의 청주공항 역사와 관련, "열차가 지상이 아닌 지하 정거장에 서고 승객이 지하의 무빙워크로 공항을 오갈 수 있다면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 교통 전문가, 충북도정 정책자문단, 충북 민·관·정 협의체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에는 북청주역 건설, 청주공항역 이전, 천안∼서창 구간 2복선화, 서창∼청주공항 철도 개량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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