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최근배 의원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 관광의 새로운 키워드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브랜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주시의회 최근배 의원은 17일 열린 19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통해 "반 총장의 성장지로서의 충주를 관광 브랜드화한다면 지역 관광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어 "반 총장의 본가 주변을 집중 투자해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그의 은퇴 이후를 고려한 기념관 건립 등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길형 충주시장은 "올해 13억원을 들여 반 총장의 본가인 '반선재' 주변 터를 매입해 유엔총회체험관, 영상교육관, 전시실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20억원을 들여 주차장, 광장, 쉼터 등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너무 외적인 것에만 치중하면 자칫 반 총장의 명예와 이념 훼손, 전시행정과 비효율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관광 한 분야만이 아닌 시정의 각 분야에서 다각도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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