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구 도의장 윤리위 소집 요청

(동양일보 김동진기자) 술집에서 공무원과 언쟁을 벌이다 술병을 집어던졌다는 구설에 오른 충북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A의원이 17일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자청했다.
A의원과 같은 당인 이언구 도의장은 이를 전격 수용, 최광옥 윤리특위원장에게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 의장과 최 위원장, A의원은 이날 의장실에서 회동했으며 이 자리에서 A의원은 "윤리특위에 저를 회부해 달라"며 "징계를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특위 회부는 재적 도의원(31명)의 5분의 1(7명)의 요청, 회부 대상 도의원이 속한 상임위원장이나 도의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가능하다.
최 위원장은 이 의장의 요청에 따라 조만간 윤리특위를 소집할 계획이다.
A의원은 지난 11일 저녁 옥천읍의 한 음식점에서 승진 인사에서 누락된 공무원 B씨에게 "왜 나에게 부탁하지 않았느냐"고 화를 내다가 맥주병을 던진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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