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6년 동안 870억원 투입…시설 개선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청원) 이원은 17일 국토교통부의 ‘청주공항 활성화사업 재기획 조사 연구용역 결과’에 870억원에 달하는 시설 개선 계획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활주로 유도로 건설 280억원, 노후 시설 개선 224억원, 국내선·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 176억원, 비상용 통합접근관제센터 건설 54억원, F급 항공기 교체공항 지정을 위한 갓길 포장 33억원 등이다.

이 용역 결과에는 청주공항의 올해 국제선 이용객이 52만5000명을 웃돌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국제선 이용객 성장률은 2013년 대비 2030년까지 연평균 8.9%로 전망됐다. 이는 전국 공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 이런 내용을 담은 ‘청주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변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엉터리로 작성된 용역 중간보고 결과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해 청주공항 성장 추세가 제대로 반영한 수요예측을 얻어냈다”며 “청주공항 시설 개선이 이뤄지면 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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